지난 17일 개그맨 김태호(51·본명 김광현·사진)씨가 전북 군산시 장미동 유흥업소 화재로 사망했다. 군산 유흥업소 화재는 외상값 문제로 앙심을 품은 이모(55)씨가 불을 질러 발생했다. 이 화재로 김씨를 포함한 3명이 숨졌고, 30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자선골프대회 참석차 군산을 방문한 뒤, 지난 17일 지인들이 마련한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계자는 “군산 화재로 중상자가 17명으로 늘어나 인명피해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씨의 빈소는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 4층 귀빈실에 마련됐다. 19일부터 3일장을 지낸 뒤 21일 오전 10시 발인 예정이다. 장지는 용인평온의 숲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