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우위를 보인 충북 지역 시·군 11곳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14일 오전 0시 30분 현재 자유한국당 정상혁(76) 보은군수 후보가 6540표(38.9%)를 얻어 2위 김상문 무소속 후보에게 5.4%포인트 앞서 당선이 유력시된다. 승리하면 충북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는 유일하게 3선에 성공하게 된다. 그러면서 충북 기초단체장 선거 최고령 당선인으로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그는 1941년 12월 25일생으로 우리 나이 78세다.

민주당의 강세와, 약점으로 지적된 고령에도 보은 군민들은 오랜 정치 경험을 가진 그를 민선 7기 군수로 낙점했다. 그는 2010년 한나라당에서 자유선진당으로 당적을 바꿔 보은군수에 처음 당선됐다. 4년 뒤엔 정당 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며 당시 몸담았던 새정치민주연합을 뛰쳐나와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잃을 위기에 놓였던 그는 지난해 대법원에서 현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으면서 3선에 도전할 수 있었다. 그는 중부권 최대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APC) 건립, 친환경 자연 수목원 조성, 자연 친화적 군립 추모 공원 조성 등 7대 공약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