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는 손흥민

손흥민(26·토트넘)이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이 선정한 2018 러시아 월드컵 '베스트 50' 중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최고의 선수 50명을 선정, 발표했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50위 안에 이름을 걸었다.

ESPN은 "한국이 독일, 멕시코, 스웨덴이 속한 조에서 16강 진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이 골 결정력을 보여야 한다"며 "그는 2014 월드컵 대회에서 눈물을 보이며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이번에는 더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트투갈), 네이마르(브라질)가 2, 3위에 랭크됐다.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가 4위, 손흥민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5위를 차지했다.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무함마드 살라(이집트),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에덴 아자르(벨기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가 6~10위로 꼽혔다.

한국이 속한 F조에서는 독일이 토니 크로스(11위), 마누엘 노이어(25위), 토마스 뮐러(28위), 메주트 외칠(38위), 마츠 후멜스(40위) 등 5명이 50위 안에 든 반면 멕시코와 스웨덴은 순위 내 선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