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싱가포르 공군기지에 미군 장거리 전략수송기가 주기된 모습이 포착됐다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가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 전략수송기

스트레이츠타임스는 미군 장거리 전략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Ⅲ가 전날 낮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주기돼 있고 미군 헬기가 주변을 비행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C-17 글로브마스터Ⅲ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 차량인 ‘캐딜락 원’과 경호용 특수차량을 공수하는 데 사용되는 기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일 이 공군기지를 통해 싱가포르에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위해 차량과 장비 등을 먼저 옮겨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동 행렬은 캐딜락 원과 경호원을 태운 방탄차량, 구급차 등 50여대 차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같은날 창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