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에 출마한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8일 무소속 원희룡 후보를 상대로 “공공부문 청년 일자리 1만개 창출 공약은 희망고문”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고은영 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고 “원희룡 후보는 연일 유세에서 공공부문 정규직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해 청년들에게 제공하겠다고 공약하고 있으나 원 지사의 실적을 보면 지난 4년간 청년취업지원 및 중소기업 인턴제로 신규 채용된 인원은 1041명이었다”라며 “1만개가 과연 실현가능한 공약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 후보가 주장하는 일자리 1만개 중 공공사회서비스 부문 4000명은 제주신화월드 채용 인원 5000명 중 도민 할당 80%에 해당하는 이미 확정된 일자리”라며 “이는 원 후보가 새로 만들어내는 일자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제주 청년들에게 일자리가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절실한 마음을 이용해 희망고문을 하는 것은 도지사를 역임한 후보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전국 최고의 비정규직 비율 및 최저임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제주 지역의 노동조건을 바꾸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