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에 입성하기 전에 최종 전지훈련지에 도착했다. 훈련지로 선택한 곳은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레오강이라는 곳이다.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에서 버스로 6시간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인데, 알프스산맥 아래 있는 인구 3천여 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세계적인 휴양지로도 알려져 있다. 그만큼 한적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마을에 들어서면 웅장한 알프스 산이 보인다. 그 아래로 펼쳐진 울창한 숲과 잔디가 '알프스 마을' 이미지에 딱 어울린다.

대표팀은 왜 이곳을 전지훈련지로 선택했을까? 우선 한적한 곳에 위치해 팬이나 언론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은 선수들이 훈련 후 휴식을 취하고 마음을 가다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대표팀 주전 공격수 황희찬 선수가 적극 추천했다고 한다. 이후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직접 답사를 가보니 전지훈련에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이곳으로 낙점됐다. 행운의 기운이 깃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거스 히딩크 감독도 지난 2008유럽축구선수권에서 러시아팀을 이끌고 '4강 신화'를 썼을 때, 레오강에서 대회를 준비했다.

아름다운 훈련장에서 일주일 남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의 표정은 무척 비장하다. 세계적인 강팀들을 상대로 어떤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 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