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블러디 밸런타인

'소음의 황홀경'이라는 평을 듣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이 5년 만에 내한한다.

공연기획사 예스컴에 따르면,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은 8월 10~1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펼쳐지는 '제13회 2018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통해 팬들과 다시 만난다.

얼터너티브 록의 하위 장르인 '슈게이징'의 대표주자다. 1980년대 말 영국에서 출현한 슈게이징은 밴드가 라이브 무대에서 꼼짝않고 악기만 연주하는 모습이 '마치 신발(shoe)을 쳐다보는 것(gazing)'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졌다.

주로 기타 이펙트를 통한 지글거리는 사운드에 보컬이 뒤섞인 것이 특색이다. 노이즈 등 소음마저 음악으로 승화시킨다. 종종 드림팝도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2013년 첫 단독 공연과 페스티벌 공연으로 두 차례 한국팬들을 만났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세계적으로 1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 중이고 국내에서는 '리즌(The Reason)'이라는 곡으로 알려진 '후바스탱크', 히트 싱글 '셧 업 & 댄스'로 유명한 '워크 더 문'도 나온다. 한국 팀 중에서는 1세대 인디 밴드인 '자우림', 모던록밴드 '데이브레이크', 헤비메탈 밴드 '크래쉬' 등이 합류한다.

앞서 미국 출신 '인더스트리얼 록'의 대부인 트렌트 레즈너(53)의 원맨 밴드 '나인 인치 네일스', 보컬 체스터 베닝턴(1976~2017) 사망으로 무기한 활동 중단에 들어간 '린킨파크' 멤버 마이크 시노다(41), 블루칩 밴드 '새소년'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