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일본 하네다로 향하던 대한항공 2711편(보잉 777)이 긴급 착륙했다.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던 189명의 승객과 승무원 중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2일 오후 8시 15분 쯤 하네다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는 조종실 계기에 화물칸 내 화재가 발생했다는 알림을 확인했다. 항공기는 즉각 비상 사태를 선언하고 하네다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하지만 실제로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긴급착륙으로 공항 활주로 일부가 폐쇄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던 다른 항공기들의 운항이 지연되고, 일부 항공기는 다른 공항으로 방향을 틀어야 했다. 일본 관계 당국과 공항 사무소는 자세한 사항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