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사실주의 회화 1세대를 대표하는 이석주 숙명여대 회화과 명예교수의 개인전 '사유적 공간'이 충남 천안 아라리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석주의 극사실화‘사유적 공간’, 2017년 작.

200호~1000호 크기의 대형 신작을 중심으로 초기작인 1970~80년대 '벽' '일상' 시리즈 등 회화 5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신작에선 16~20세기 서구 고전 명화의 이미지가 많이 등장한다. 원본에 가깝게 복제된 명화의 이미지들은 낯선 사물들과 함께 초현실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가는 "나 자신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일상적 인물들의 우수와 고뇌, 내면의 갈등을 표현했다"고 했다. 8월 12일까지. (041)551-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