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30일 자신이 배제됐다는 이유로 오는 6월4일로 예정된 JTBC 경기지사 후보 TV토론회 방송금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JTBC가 6월4일 뉴스룸에서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를 개최하는데 바른미래당인 나를 배제했다"며 "우리 당이 토론 및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에 원내 30석을 보유하고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의당 기준으로 모두 (득표율) 20%를 넘은 정당의 후보를 배제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불공정 편파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는 JTBC와 토론회 진행자로 나온 손석희 사장이 국민에게, 경기도민에게 바른미래당은 안 된다고 선전하는 꼴이 될 것"이라며 "그 악영향은 경기도에 그치지 않고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 미칠 것이다. 수천 명에 달하는 바른미래당 후보가 직간접적으로 모두 피해를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 당원에게 커다란 죄를 짓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토론 배제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개인적 불이익을 떠나 국민의 알 권리를 실종시킨 후보, 바른미래당 선거에 악영향을 준 후보로 전락할 처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만일 손 사장이 조속하게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외에도 선거운동을 중단할 것"이라며 "(JTBC는) 불공정한 행위에 대한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이다. 출마자 전원이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공직에 나와서는 안 되는 후보다. 도덕적 기준에 한참 미달한다"며 "1300만 도민과 함께해야 할 도지사로서 자격이 없다. 민주당은 잘못된 공천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