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지난 26일 열린 2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2차 남북 정상회담은 파격적이었다"며 "북·미 정상회담을 바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뜻을 명확히 확인한 만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본격적인 탄력이 붙었다고 평가된다"고 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이 없다고 하니 웃는 사람들이 생겼었다. 그분들은 애국자가 아니다"고 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북 정상회담 취소 성명이 나오자 지방선거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했었다.

반면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강경한 태도에 직면한 남북 두 정상의 당혹감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회담은) 미국에서 '외교 참사'라고 할 만큼 무시당하고 온 문 대통령을 구해주기 위한 김정은의 배려"라고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한반도 명운이 걸린 회담을 아무도 모르게 비공개, 깜깜이로 진행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했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 최고의 선대본부장은 김정은"이라고 썼다가 논란이 일자 이를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