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축구 스타 ‘외계인’ 호나우지뉴(38)가 두 명의 여성과 동시에 결혼하는 복혼(複婚)을 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호나우지뉴가 “가장 큰 거짓말”이라고 부인했다.
브라질 매체 ‘오 디아’는 24일(현지 시각) “호나우지뉴가 지난해 1월 프리실라 코엘류, 베아트리스 소자 등 2명의 여성에게 청혼했고, 오는 8월 함께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세 사람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동거하고 있다”며 “호나우지뉴는 2013년 코엘류와 먼저 만났고, 2016년 소자와 사랑에 빠졌다”고 했다.
‘오 디아’의 보도가 나오자 전 세계 수많은 매체가 호나우지뉴의 '복혼' 소식을 전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호나우지뉴가 정식 혼인신고는 하지 못할 것”이라며 “브라질에서 복혼은 불법이고, 최대 징역 6년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호나우지뉴는 복혼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브라질 현지 매체 ‘글로보’와 인터뷰에서 복혼 보도에 대해 “가장 큰 거짓말”이라며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호나우지뉴는 2000년대 초·중반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로 인기를 모았다. 그는 1998년 브라질 그레미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파리 생제르망, 바르셀로나, AC밀란 등 명문 클럽을 거쳤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선 호나우두·히바우두와 함께 '삼바 군단'의 공격을 주도하며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절이었던 2004년과 2005년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2006년엔 바르셀로나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독특한 외모와 환상적인 개인기로 '외계인'이란 별명으로 통했다.
호나우지뉴는 2015시즌 브라질리그 플루미넨시에서 뛴 이후 선수 생활을 이어갈 팀을 찾았지만, 결국 올해 1월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