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왕따 스케이팅' 논란은 선수들의 고의성이 아니라 지도자와 선수 간의 소통 부재 때문에 벌어졌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감사 결과가 나왔다.

문체부는 23일 '지난 2월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특정 선수(김보름)가 고의로 가속을 했다는 의혹과 특정 선수(노선영)가 일부러 속도를 줄였다는 의혹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대한빙상경기연맹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대신 "선수들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 전 작전 수립 과정에서 지도자(감독·코치)와 선수 간에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1일 자진 사퇴한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이 빙상계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전 전 부회장은 '2013년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의 중징계' '2014년 네덜란드 출신 지도자의 계약 해지' '캐나다 출신 외국인 지도자 영입 시도' 등에 정당한 권한 없이 개입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