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활용품을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사람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 2016년 9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실시한 전국 폐기물 통계 조사에 따르면 종량제 봉투 폐기물의 53.7%가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금속·플라스틱·건전지 등으로 나타났다. 재활용 대상 품목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10만~3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종량제 봉투 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부 주민이 재활용품을 일반 쓰레기와 함께 마구 섞어 버리는 것이다. 종량제 봉투 속 폐기물은 종이류(28.5%)가 가장 많고, 화장지류(21.1%), 플라스틱류(20.8%) 순이었다. 종이와 플라스틱 등은 분리배출되었을 경우 재활용이 가능하다.
20여 년 전 종량제 봉투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부터 색을 입힌 봉투를 사용한 것은 쓰레기의 지저분한 모습을 감추기 위해서였다.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품을 담아 버리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는 봉투를 투명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종량제 봉투가 투명해지면 재활용품을 넣어 버리는 데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되어 재활용품 분리수거는 늘리고 쓰레기양은 줄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