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가 1972년에 그린 붉은색 전면 점화 '3-II-72 #220'〈사진〉이 오는 27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실시하는 서울옥션 경매에 나온다. 시작가가 80억원.

지금까지 국내외 경매에서 가장 비싼 한국 미술품은 지난해 4월 65억5000만원에 낙찰된 김환기 '고요(Tranquility) 5-Ⅳ-73 #310'으로 시작가에서 낙찰돼도 최고 기록을 경신한다. 서울옥션은 "빨간색 점화가 경매 시장에 나온 건 처음"이라며 "100억원대 낙찰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