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46)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연루 의혹을 거듭 부인하며 집회 현장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했다.
박진영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가지로 소모적인 논쟁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아 그냥 9월에 기자분들을 모시고 이 집회를 다시 하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날짜와 장소는 추후에 공개하겠다는 박진영은 전날 자신이 구원파와 연관됐다고 주장한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보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박진영은 "디스패치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은 크게 두가지"라면서 "제가 이번에 한 집회 그리고 제가 일주일에 두 번하는 성경공부 모임은 속칭 '구원파' 조직과 아무 상관이 없다. 저를 구원파 조직의 일원으로 본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진영은 자신이 속해 있는 교회나 종파가 없다고 했다. "왜냐하면 특정한 종파에 얽매이기 싫어서"라는 얘기다. 그는 "제가 속한 유일한 모임은 4년 전 저와 제 친구 둘이서 집에서 시작한 성경공부 모임"이라면서 "그 모임이 조금씩 사람이 늘어나면서 장소를 옮겨 다녀야 했고 요즈음은 정기적으로 모이는 사람이 30명 정도로 늘어나 빈 사무실을 빌려 일주일에 두 번씩 성경공부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집회에 대해 설교자는 없고 토론 형식으로 공부하는데 자신이 성경을 오래 공부한 편이라 설명할 때가 많다고 했다. 그러나 반박하는 사람이 생기면, 치열하게 토론하며 답을 찾아간다고 했다.
해당 집회에는 다양한 종교와 종파의 사람이 와 있었고 그 중에는 구원파라 불리는 모임의 사람들도 몇 명 와있었다고 했다. 박진영은 "전 지난 7년 간 각 종교, 각 종파의 많은 분들과 얘기를 나누고 토론도 벌였다"며 "장로교, 침례교 그리고 구원파 분들이 공부하는 자리에도 갔었고 조계종 총무원에도 갔었다"고 했다.
그러다가 자신을 알게 된 사람들이 본인이 설명하는 내용을 들어보고 싶다며 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원파 분들 사이에서도 제가 성경을 잘 설명한다는 소문이 퍼져 자식이나 친척을 보내기도 했다. 사실 구원파 분들 사이에서 제가 설명하는 모임에 자녀를 보내는 걸 눈치 보면서보내는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부연했다.
특히 "집회를 한 장소의 건물주는 구원파와 아무 상관도 없는 분"이라면서 "제 아내가 구원파의 무슨 직책을 맡고 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거야말로 구원파분들에게 취재를 해 보시면 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전날 공개한 간증문이 구원파의 교리와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확히 어느 종파 어느 교단에 해당하는 교리인지는 교리를 잘 아시는 분들이 제 간증문을 읽고 판단하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전날 디스패치는 박진영과 구원파의 관계를 파헤치겠다며, 박진영이 이끈 집회를 취재한 내용을 내보냈다. 특히 박진영이 '세월호' 소유주 청해진해운의 관계사를 운영한 변기춘씨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박진영의 부인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1941~2014)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카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원파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유 전 회장은 구원파의 지도자로 알려졌다. 당시 박진영은 무교라며 구원파와의 관련설을 일축했다. 예수교장로회는 지난 1992년 총회를 통해 구원파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구원파 관계자는 일부 매체를 통해 박진영이 신도가 아니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