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밤 전화 통화를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통화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핵, 미사일 포기를 위한 향후 대응을 협의하고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방침을 조율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아베 총리는 통화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기로 했다"며 "미일, 한미일이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 러시아와도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들었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설명이 있었다"면서도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자제하고 싶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공식 연설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에 축하와 찬사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명시한 것에 고무돼 있다"고 했다. 그는 트위터에는 "한국전쟁이 끝날 거라고, 미국인들은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고 썼다.

지난 27일 아베 총리는 남북정상회담 직후 판문점 선언에 대해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보고 환영한다"며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강하게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