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與野)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발표한 '판문점 선언'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판문점 선언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내용으로 북한의 핵 포기 의사는 발견할 수 없다"고 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결국 남북 정상회담은 김정은과 문재인 정권이 합작한 남북 위장 평화 쇼에 불과하다"며 "북핵 폐기는 한마디도 꺼내지 못하고 김정은이 불러준 대로 받아 적은 것이 남북 정상회담 발표문"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인 비핵화와 관련해 '완전한 비핵화'가 명문화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했다. 다만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실질적 이행"이라며 "완전한 비핵화를 진전시키는 구체적 실행 방안 합의가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한 역사적인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지지·환영한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6·15 남북 공동선언, 10·4 선언을 이은 한반도의 운명을 새로 개척한 선언"이라고 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두 정상의 위대한 합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