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엔 '챔피언스리그 DNA'가 있는 걸까.
스페인의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26일(한국 시각)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벌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긴 마드리드는 5월 3일 홈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정규 리그(라 리가)에선 성적이 신통치 않다. 바르셀로나(승점 8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72)에 이어 3위(68)다. 국왕컵(FA컵)에서도 일찌감치 8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선 얘기가 다르다. 12회 정상에 선 대회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2016·2017년에 이어 3연속 우승에 도전 중이다.
한국의 월드컵 F조 상대인 독일 대표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뮌헨은 이날 수비 실수를 거듭하며 무릎을 꿇었다. 뮌헨은 전반 28분 독일 대표 조슈아 키미히가 시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마드리드가 전반 44분 마르셀루의 왼발 발리슛으로 반격했다. 승부는 지단 감독이 후반에 내보낸 마르코 아센시오의 발끝에서 갈렸다. 아센시오는 후반 12분 상대 패스 미스를 가로채 얻어낸 기회에서 정확한 왼발 슛으로 마드리드의 역전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