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지원 기자] '두시탈출 컬투쇼' 오만석 김호영이 DJ 정찬우의 빈자리를 특급 입담으로 채우며 맹활약했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오만석 김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오만석은 "지난해 8월 쯤 나왔다. 평균 1년에 세 번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고, 김호영은 "너무 나오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다. 왜 날 안 부르나 싶었다. 이제라도 나와서 다행"이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오만석은 "김호영이 있으면 그 곳의 분위기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아진다.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재능이 있다"고 말하며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김호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 출연해 작품 호흡을 맞췄다. 오만석은 "이번에 안 하면 '맨 오브 라만차'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아 도전하게 됐다. 하길 잘 했다"고 말했고, 김호영은 "3년 전 산초를 할 땐 대중의 의심이 있었으나, 내 연기력으로 극복했다. 그래서 또 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호영은 "오만석과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배우로서의 자세에 정말 놀랐다. 연습 때부터 애드리브를 적재적소에 잘 참여한다. 스태프도 잘 챙긴다. '배우이기 전에 사람이 돼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사람이 됐다"고 말하며 오만석을 칭찬했다.

뮤지컬 얘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제에서도 입담은 여전했다. 김호영은 피부 비결을 묻는 질문에 "선크림을 정말 열심히 바른다. 집 앞 슈퍼에 갈 때도 선크림을 바른다. 아마 배우를 안 했다면 지금보다 돈을 더 벌었을 것이다. 화장품 방문판매를 하면서 돈을 벌었을 것"이라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오만석은 영화 '살인소설'의 개봉과 관련, '어벤져스'와 같은 날 개봉한다고 말한 뒤 "자주국방을 할 수 있게 도움을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과정에서 김호영은 김태균을 대신해 DJ 역할까지 선보이며 질문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오만석 김호영은 뮤지컬을 통한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남다른 입담을 자랑해 청취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데 성공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BS '두시탈출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