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결혼식을 올리는 한정원(왼쪽)과 김승현.

프로농구 스타 출신의 농구해설가 김승현(39)이 배우 한정원(30)이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린다.

김승현은 21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예비신부와는 지난해 6월부터 교제했는데 정말 마음이 잘 맞아 결혼을 결정했다. 5월 26일 결혼식을 올린다"며 “성격이나 취향이 정말 잘 맞고 대화가 잘 통해 결혼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했다.

한정원에 대해선 "연예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자신의 사업도 시작해 열심이다”라며 “그런 모습이 참 멋지더라. 앞으로의 삶과 자신의 길에 대한 생각이 뚜렷한 친구”라고 했다.

한정원도 이날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아직 결혼식 전이라 실감은 안 난다"며 "(김승현은) 다정다감하고 섬세한 남자다. 뭐든 열심히 하는 모습과 진지하고 남자다운 모습에 이 남자와 결혼하면 여자로서 평생 외롭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정원의 소속사는 이날 두 사람의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김승현은 2001년 대구 동양 오리온스 입단해 2001~2002년 정규리그 신인왕과 MVP 석권하는 등 화려한 선수 생활을 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은퇴 후 농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농구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사업가로도 변신했다.

한정원은 2001년 영화 '화산고'로 데뷔한 뒤 '미쓰 홍당무' '가문의 영광5' '야관문:욕망의 꽃'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