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1일 밤 10시 탐사 보도 프로그램 '세븐'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에 헌신해 노래와 웃음으로 춥고 배고팠던 국민을 위로한 원로 예술인들을 찾아간다. 어느새 잊힌 이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를 함께 조명한다.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를 불러 대한민국 1호 한류 가수로 떠올랐던 한명숙. 이젠 팔순이 넘어 허리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그의 모습에 동료 가수 현미가 눈물짓는다.

6·25전쟁 위문 공연 여신으로 불린 금사향. 올해 90세인 그는 아직도 돈보다 노래가 좋다며 제작진에게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홍콩아가씨'를 불러준다. '토크쇼의 황제' 자니윤은 치매로 투병 중이다. 그의 친동생은 "형이 재산을 모두 잃고 삶의 끈을 놓은 것 같다. 시신을 국가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힌다. 뇌졸중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2006년 영화 '사생결단'으로 복귀한 배우 김희라와 70년대 '쌍라이트'로 알려진 조춘, 감초 배우로 유명한 남포동 등이 일흔 넘은 나이에도 복귀를 준비하는 모습을 함께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