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혜진(왼쪽)과 임영희. 사진제공=WKBL

우리은행 박혜진은 아직도 불완전하다. 자신의 컨디션이 그렇다.

실제 챔프 1차전에서 야투 성공률은 25% 정도다. 극심한 수비전이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그렇다.

하지만 챔프 1차전 승리의 일등공신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12득점을 했고, 7개의 리바운드와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0분 내내 경기를 조율하면서 쉴 새 없이 코트를 휘젓는 모습은 감탄이 나온다.

게다가 승부처마다 3점포를 꽂았다. 특히 3쿼터 막판 우리은행에 흐름을 가져오는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포는 그가 왜 현역 최고의 포인트가드인지 알 수 있었던 대목.

박혜진은 경기가 끝난 뒤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다. 하지만 챔프전에서 이겼다는 점에 대해서는 좋다"고 했다.

그는 "KB가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렀다. 하지만 못 뛸 것이라 생각은 하지 않았다. 높이가 무서운 팀이고, 상대하기는 항상 까다롭다"고 했다.

1차전에서 박혜진과 임영희가 경기 중간중간 몸을 부딪치는 세리머니가 있었다.

박혜진은 "(김)정은이 언니가 세리머니를 하면서 활발하게 하자고 했는데, (임)영희 언니가 1차전에는 자제하자고 얘기를 했다. 막상 경기에 들어갔는데, (임)영희 언니가 세리머니를 하면서 기쁨을 표출했다. 1차전이 그만큼 힘들었고, 이겨서 기뻤다"고 했다. 아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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