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알리송(26, AS 로마)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이적설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7일(한국시간) "알리송은 레알이 자신에게 가지는 관심으로 인해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로마에서 행복하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골키퍼 보강을 노리고 있다. 매번 무산됐다.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여러 골키퍼와 연결됐지만, 모두 무산됐다. 레알은 데 헤아를 포함해서 티보 쿠르투와(첼시), 케파 아리사발라(아틀레틱 빌바오) 등에 이어 새로운 영입 후보로 알리송을 관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송은 인터뷰서 "레알이 나에게 관심을 가진다는 사실은 나를 행복하게 한다. 그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이러한 다른 구단의 관심은 선수 경력의 일부를 채우는 만족감이다. 나는 다른 클럽이나 기자들이 칭찬해주면 매우 행복하다. 그것은 내가 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레알 같은 구단이 나에게 관심을 보낸다고 상상해보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알리송은 이번 시즌 세리에 A 최고의 골키퍼로 성장했다. 피지컬 능력이 뛰어난 알리송은 안정된 공중볼 처리와 반사 신경을 바탕으로 로마의의 수호신으로 자리잡았다. 뛰어난 집중력과 잔실수가 없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는다. 그는 에메르손(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브라질 대표팀 주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여러 빅클럽들이 알리송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PSG) 등 골키퍼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모두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런 와중에 레알마저 알리송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어 그의 주가는 더욱 올라가고 있다.

알리송은 "레알의 관심은 기쁘지만 지금은 로마에 집중하고 있다. 로마는 나를 존중한다. 지난 시즌 힘든 시즌을 보내며, 원하는 만큼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은 이탈리아 축구를 이해하는데 사용됐다. 나는 벤치에서 열심히 일했다. 시간이 될 때마다 준비하여 훈련한 것에 기쁘다"고 현 소속팀에 대한 애정도 나타냈다.

이어 "나는 로마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팀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 나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로마와 함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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