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반, 영화

공효진·조정석·류준열이 의기투합한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이 본격 촬영에 들어갔다.

13일 쇼박스에 따르면, '뺑반'은 지난 11일부터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번 작품은 차에 대한 특유의 감각을 가진 뺑반의 에이스 순경 '서민재'(류준열)와 광역수사대에서 뺑반으로 좌천된 형사 '은시연'(공효진)이 스피드와 차에 대한 광기로 범죄까지 서슴지 않는 '정재철'(조정석)을 잡기 위해 힘을 모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카체이싱 액션 영화다. 뺑반은 ?소니 전담반의 줄임말이다.

경찰청 광역수사대 기획수사과 소속이자 시연의 직속 상사 '유지현 과장'은 염정아가 맡는다. 유지현과 경찰대 동기였지만 현재 정원 3명의 뺑반에서 소소하게 팀을 꾸려나가는 '우선영 계장'은 전혜진이 연기한다. 첫 영화 도전에 나서는 그룹 '샤이니'의 키는 뺑소니 사고가 일어나면 귀신같이 찾아오는 렉카 운전기사 '동수'를 연기한다. 연출은 2015년 '차이나 타운'으로 데부한 한준희 감독이 맡는다.

류준열은 "감독님을 비롯해 훌륭한 스태프, 좋은 배우들과 수개월간 호흡 맞추며 함께 질주할 색다른 작업이 무척 기대된다"고 했고, 조정석은 "지금껏 도전해보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 설레고 긴장된다. 관객에게 좋은 영화, 좋은 연기로 다가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새로운 시도를 위해 좋은 배우, 스태프와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며 "누구 하나 다치지 않는 현장을 통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게 전력투구하겠다"고 했다. '뺑반'은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