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오스카 등 상하이 상강의 초호화 외국인 선수들과 마주한 울산 현대가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울산은 7일 밤 9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텐허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상강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1승1무로 상하이 상강(2승)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7일과 13일(홈) 연거푸 만나는 상하이 상강과의 2연전은 16강 진출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맞대결을 하루 앞둔 6일 김도훈 울산 감독은 "두 경기는 우리 팀의 다음 라운드 진출 유무가 갈리는 중요한 일전"이라면서 "특히 상하이 원정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에 따라 조별예선 통과 가능성이 결정될 것이다. 모두가 집중해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상하이 상강은 대대적인 투자로 세계적인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브라질 대표팀을 경험한 헐크와 오스카 역시 상하이 상강 소속이다. 두 선수는 연봉만 250억원 넘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미 두 선수를 상대해 본 박주호는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럽에서 두 선수를 상대했다. 우레이도 대표팀에서 붙어봤다. 언급된 선수들을 비롯해 상하이 상강 소속 선수 모두가 좋은 선수"라면서 "한국만의 끈기 있고 조직적인 팀 플레이를 앞세워 서로 도와주고 협력수비를 하면 그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해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김 감독은 "중국이 지속적인 투자로 좋은 외국인 선수를 많이 영입했고, 중국선수들도 이런 선수들과 같이 운동을 하면서 실력이 같이 향상됐다"면서 "현대 축구는 특정 선수에 의존하는 경기가 아닌 전략, 전술에 의해 결정되는 경기가 많다. 결국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박주호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울산은 2골3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에이스' 오르샤를 중심으로 주니오, 도요다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