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원인 30대 남성이 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53) 충남지사가 지내던 관사에 침입해 야구방망이를 던져 유리창을 깼다.

안희정 전 충남 지사가 지내던 충남 홍성군 용봉산 자락에 있는 충남도지사 관사. A(37)씨가 6일 오전 8시 20분 정도에 야구 방망이를 던져 유리창을 깼다.

6일 충남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충남 홍성군 용봉산 인근 충남지사 관사에 남성 A(37)씨가 야구방망이를 던져 관사의 유리창을 깼다.

A씨는 청원경찰이 관사에 들어가려는 것을 막아 몸싸움을 벌이다 야구방망이를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청원경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알려졌다.

충남 홍성군 용봉산 인근에 있는 충남지사 관사.

A씨는 경찰에서 “안 지사가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인터넷 기사를 보고 화가 나서 그랬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손괴 및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