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26)이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은 4일 열린 허더스필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7분과 후반 9분 리그 9·10호(시즌 14·15호)골을 넣어 2대0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1일 FA(축구협회)컵 16강 로치데일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6대1 대승을 이끈 지 사흘 만에 2골을 추가한 것이다. 지난 시즌 리그 10호골을 4월 8일 기록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한 달 이상 빠른 득점 행진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1골(프리미어리그 14골 포함)로 한국인 유럽파 역대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스완지시티 기성용(29)도 웨스트햄을 맞아 1골1도움을 올리며 4대1 대승에 앞장섰다. 최근 4경기 2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 명문 AC밀란 이적설도 떠오르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칼치오 뉴스 24'는 4일 "기성용이 다음 시즌 AC밀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AC밀란 이적설이 설득력 있는 건 마시밀리아노 미라벨리 현 단장과 기성용의 인연 때문이다. 미라벨리 단장은 기성용이 2013~14 시즌 임대 선수로 뛰었던 선덜랜드 구단의 당시 스카우트 책임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