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교차로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 앞 6차선 도로에 사각형 형태의 싱크홀이 생겼다. 싱크홀 규모는 가로·세로 각각 약 5m로 2개 차로 폭이다.

1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교차로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 앞 6차선 도로에 사각형 형태의 싱크홀이 생겼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온수배관이 파열되면서 70도 이상의 온수가 밖으로 넘쳤고, 콘크리트가 녹으면서 싱크홀이 점점 커졌다. 지나가던 행인이 “연기가 난다”고 신고해 인근 소방서에서 출동했다. 교통사고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로에 많은 물이 넘치고 연기가 심해 경찰이 1시간 이상 도로를 통제했다. 경찰관계자는 “내일 오전 싱크홀이 복구될 때까지 건물 앞 6개 차로를 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노후배관이 해빙기가 되면서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을 빠르게 수습하고 파손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