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식 공동입장은 남북간 합의사항이 아니었다. 남북 선수단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입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5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남북 선수단이 따로 입장하면서 태극기와 인공기, 한반도기를 각각 들고 입장한 데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전날 폐막식에선 북한 선수단이 먼저 입장한 뒤, 한국 선수단이 입장했다. 북한 선수들은 붉은색 북한팀단복에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들었고, 한국 선수들은 흰색단복에 태극기를 손에 들었다.
개막식 공동입장과 다른 모습이 연출된 데 대해 일각에선 ‘여자 아이스하키팀 장비 반납과 관련한 충돌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백 대변인은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북한에 제공한 장비는 현재 국내에 보관이 돼 있다”며 “북한에 제공한 장비를 반납받거나 증여하는 문제는 IOC가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북한 선수단에 제공한 장비 반납 문제로 인한 남북 간의 갈등이 올림픽 폐회식 공동입장 여부에 영향을 줬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청와대에서도 “아이스하키 단일팀 북한 선수들에 대한 장비 지원은 처음부터 빌려주는 개념이었으며, 이는 처음부터 북한 측에도 전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