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 시각) 오후 5시 39분쯤 멕시코 남서부 와하카(OAXACA)주(州)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

진원의 깊이는 43㎞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멕시코 지진 발생 지역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푸에블라주(州) 라보소 인근에서 규모 7.1의 강진으로 최소 225명이 사망한 후 불과 5개월 만에 또 일어났다. 인구 2000만명이 밀집한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에서 발생해 피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지진으로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져 건물이 흔들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