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하는 이대성

【울산·부산=뉴시스】 스포츠부 = 울산 현대모비스가 전주 KCC를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 경기에서 84-80으로 이겼다.

5연승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29승17패(4위)가 되면서 3위 서울 SK(29승16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2연패를 당한 KCC(31승15패·2위)는 선두 원주DB(33승13패)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현대모비스 이대성은 후반에만 22득점을 몰아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이션 테리는 15득점 13리바운드,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13득점 11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CC에서는 찰스 로드가 32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주포 안드레 에밋이 9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3쿼터까지는 팽팽했다. 양팀 모두 격차를 확실히 벌리지 못하면서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균형은 4쿼터에서 깨지기 시작했다. KCC 이정현이 자유투 2개를 놓치면서 주춤한 사이 모비스는 이대성의 속공 레이업, 3점슛 등이 폭발하면서 10점차 리드를 잡았다.

KCC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3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상대의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2개를 함지훈과 테리가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부산 kt가 창원 LG에 91-59로 대승을 거뒀다.

kt는 시즌 8승(38패·10위)째를 신고했다. 3연패에 빠진 LG는 14승32패(8위)가 되면서 9위 고양 오리온(13승32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kt 웬델 맥키네스는 20득점 11리바운드, 르브라이언 내쉬는 17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양홍석과 김영환도 각각 14점, 13점을 올렸다.

LG에서는 제임스 켈리가 19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