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들이 개인 소지품에 태극기를 붙이고 다니는 걸 자주 보게 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된다면 스스로도 뿌듯한 마음이 생길 것 같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훈련 중이던 강릉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 한가운데 노트북 한 대가 놓여 있었다.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딴 서이라 선수가 트랙을 열심히 돌다가 노트북으로 가서 기록과 훈련 자료를 확인하고 있었다. 태극기가 그려진 노트북이 눈에 들어왔다. 맥북의 사과에도 테이프를 오려 붙여 태극기로 만들어 버리는 재치에 웃음이 났다.
입력 2018.02.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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