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오찬이 10일 오후 1시 46분경 종료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북한 대표단은 이날 오전 11시경 본관 접견실에서 접견을 시작해 본관 충무실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오찬에는 김여정을 비롯해 김영남 북찬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만남은 접견 및 오찬을 포함해 약 2시간 40분간 이어졌다.

김여정은 이날 북한의 국가 상징이 금박으로 그려진 파란색 파일철을 들고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파일철 안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가 담겨 있을 가능성도 있다.

김여정 일행은 이날 오찬을 마치고 청와대를 나와 숙소인 서울 시내 한 호텔로 이동 중이다.

청와대는 이날 접견 및 오찬 내용에 대해 김의겸 대변인을 통해 오후 3시에 브리핑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10일 오전 청와대 접견실에서 파란색 파일을 들고 자리로 앉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