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BFC) 신임 운영위원장 내정자인 이상조 전 부산영화의전당 이사. 부산시제공


지역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부산영상위원회(BFC) 신임 운영위원장에 이상조(62) 전 부산영상위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부산시는 "임기가 끝나는 최윤 BFC 운영위원장 후임으로 이상조 전 사무처장을 내정하고 오는 13일 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임명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운영위원장 내정자는 부산고·부산대를 나온 PD 출신으로 부산·경남지역 민방인 KNN 제작국장과 경영국장을 지내고 부산영상위원회 사무처장, 시청자미디어센터장, 영화의전당 이사를 역임했다.
부산시 측은 "이 내정자는 영상 콘텐츠 전문가로 영상위의 다양한 콘텐츠 조직들을 잘 통합·조정할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트렌드 변화에 잘 대응, 지역 영화·영상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로 판단해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영상위는 부산시가 영화·영상산업 육성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면서 1999년 만들어진 조직으로 올해 부산 시비 62억원과 국비 등 104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박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