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중국 외교 사령탑인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8일(미국 시각) 북한 비핵화를 위해 대북 압박을 계속한다는 양국의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양제츠(왼쪽)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2018년 2월 8일 워싱턴 DC의 국무부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과 양제츠 국무위원은 오찬에서 북한의 불법 무기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압박을 지속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양제츠 국무위원은 이날 워싱턴 DC의 미 국무부에서 틸러슨 장관과 회동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정부는 미국이 북한에 선제공격을 하면 안 된다는 경고를 계속 해 왔다”며 “대북 해법을 두고 양국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회동이 이뤄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