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자 봅슬레이 2인승 팀의 파일럿인 저스틴 올슨(31·사진)이 급성 충수염에 걸려 5일 강릉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충수는 맹장에 붙어있다.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슨이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을 받았으며, 18일 시작되는 2인승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충수 절제술에서 회복하려면 1주일~열흘 정도가 필요하다.

뉴욕주 방위군 출신인 올슨은 육군의 선수 육성 프로그램에 선발돼 2007년 봅슬레이에 입문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땐 미국 대표팀에 뽑혀 4인승 금메달을 땄다. 2014 소치 대회에 이어 이번 평창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공식 훈련 이틀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하며 수술까지 받게 됐다. 미국 봅슬레이팀은 올슨이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경우 다른 선수로 대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