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화재 참사’가 발생한 경남 밀양과 충북 제천을 다시 찾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10분께 밀양문화체육회관에 꾸려진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한 뒤 병원에 입원 중인 부상자를 격려한다.

이 총리는 앞서 지난달 26일 밀양 화재 참사 당일 밀양시청과 화재현장을 방문해 수습상황을 점검하고, 부상자를 살폈으나 희생자 가족을 만나지는 않았다.

이 총리는 당시 “사망한 분의 경우 가족이 미처 오지 못했거나 경황이 없을 것이고, 사망의 경우 검사의 법적 절차도 있다. 그래서 오늘 뵙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밀양 방문에 이어 지난해 12월 21일 화재 참사가 발생한 제천을 재차 방문해 희생자 유족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 총리는 제천 화재 참사 사흘 뒤인 12월 24일 현장을 방문해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더 세밀하게 살펴 확실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뒤 유족과 부상자를 차례로 만났었다.

이 총리는 밀양·제천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안전대진단 지자체장 영상회의를 주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