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상북도 도지사 경선 전 국회의원직 사퇴 선언을 철회하는 대신,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홍준표 대표와 오늘 직접 대화를 나누고 의원직 사퇴 의사를 철회키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 12월 17일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에서 당내 경선 전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홍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원 1석이 매우 중요한 만큼, 경선 전 사퇴 시 경쟁의원들의 사퇴도 우려된다’며 사퇴 철회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사퇴 입장을 거두어들여 송구하다”며 “의원직 사퇴와 같은 결연한 의지로 21대 총선에 불출마해 경북지사 선거에 결연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홍 대표에게 경북 김천 지구당 당협위원장을 조속히 결정해달라고 부탁했다”며 “후임 지구당 위원장에게 지방선거를 맡기고, 이후 보궐선거에 출마하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선 판세가) 유리하니 의원직을 사퇴하고 나가는 것 아니겠냐”며 “경선 룰(rule)도 당에서 정하는 대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