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마치 전쟁통 같았다”고 말했다.


세종요양병원 요양사 이모(58)씨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제가 근무하고 있던 5층에서 환자 28명을 소방관들과 나눠 업고 대피했습니다. 창문에 설치한 구조대 튜브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주민 조모(43)씨
"오전 8시20분쯤 주변이 시끄러워 나와 보니 병원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사람들과 소방관이 환자들을 업고 나오데 마치 전쟁통 같았다."


김태경 현장 대응 조사관 (낮 12시 25분)
-"화재 현장 1층을 아직 조사 중이다. 진입한 지 얼마 안 됐다. 직원들을 통해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는지 여부를 아직 파악 못했다. 작동 흔적이 있는지도 조사해야 한다. 대피로가 확보됐는지도 조사해 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