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트위터 캡처.

‘돌풍의 주역’ 정현(58위·22)이 올해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의 트위터 메인 페이지를 장식했다.

23일 호주오픈 공식 트위터 화면 상단에는 전날 16강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14위)를 침몰시킨 경기 장면 가운데 4 장면을 추려서 올렸다. 그만큼 호주오픈에서 정현이 던진 충격파가 컸다는 뜻이다.

정현과 조코비치 경기장면 하이라이트와 인터뷰를 엮어 만든 1분 59초 분량의 영상도 올라와 있다. 영상을 소개 문구는 ‘스타가 탄생했다. 정현은 그가 자라면서 존경한 남자를 정복한 순간을 회상하고 있다.’로 돼 있다.

영상에서 정현은 “오늘은 조금 더 다르게 침착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고, 정말 좋은 미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번 대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