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ASDAQ: NFLX)가 22일(현지시각)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000억달러를 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주요 외신은 이날 “넷플릭스가 탄탄한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며 “유료 구독자수가 대폭 늘어난 덕분에 회사는 뉴욕증시에서 이날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4분기 32억9000만달러의 매출액과 0.41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냈다. 이는 톰슨로이터가 당초 전망치로 내놓은 32억8000만달러의 매출액과 0.41달러의 EPS를 살짝 웃도는 수준이다.
외신들은 일제히 넷플릭스의 유료 구독자수가 크게 늘어난 것에 주목했다. 넷플릭스측은 이날 미국에서 198만명, 해외에서 636만명의 유료 구독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28만명의 미국 구독자수와 502만명의 해외 구독자수를 능가한 수치일 뿐 아니라 자체 예상 4분기 총 구독자수 증가 목표(630만명)를 상회한 수치이기도 하다.
넷플릭스측은 “인터넷 스트리밍이 세계적으로 확산된 덕분에 지난 4분기 훌륭한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넷플릭스가 지난해 가을 구독료를 1달러 인상했는데도 구독자수가 대폭 늘어났다”며 “넷플릭스만의 오리지널 판타지물이 구독자수를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견고한 실적에 넷플릭스는 장외거래에서 8.45% 오른 246.80달러를 기록중이다. 실적 발표 직전 마감된 정규거래에서 넷플릭스는 3.2%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다. 넷플릭스는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시가총액은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일각에서는 “인터넷 TV 경쟁은 점차 심화될 것”이라고 보고있다. WSJ은 “자체 스트리밍에 욕심내고 있는 월트디즈니(NYSE: DIS)는 향후 몇 년 안으로 넷플릭스와 맞서 싸울 것”이라며 “넷플릭스는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출시하고 투자를 늘리기 위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해야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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