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가까이 일부가 끊겨 있는 덕수궁 돌담길이 올해 안에 하나로 연결된다. 서울시는 덕수궁 돌담길을 둘레길로 연결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덕수궁 돌담길은 총 1.1㎞ 구간이다. 이 중 170m는 주한 영국대사관이 점유해 1959년부터 일반인의 통행이 제한돼 있었다. 지난해 8월 시는 대사관과 협의해 영국대사관 후문부터 직원 숙소 앞까지 100m 구간을 개방했다. 원래는 서울시 소유였던 땅을 영국대사관이 무상 점유하고 있어 돌려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영국이 1883년 사들인 나머지 70m 구간(대사관 직원 숙소∼정문)은 대사관 측이 보안 등을 이유로 개방을 꺼려 여전히 출입할 수 없다.

시는 덕수궁 담장 안쪽으로 새로운 길을 내 돌담길을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올가을쯤 완전히 이어진 덕수궁 돌담길 1.1㎞를 걸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