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서구적인 외모로 2000년대 초·중반 인기를 끌었던 배우 김정화(36)의 화보가 공개됐다.

결혼과 육아로 4년간의 휴식을 갖은 김정화는 2013년 CCM(기독교 대중음악) 가수 유은성과 결혼한 6년 차 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다. 화보에는 MBC 뉴논스톱 시절의 톡톡 튀던 김정화의 매력과 서구적인 마스크가 잘 조화를 이뤘다.

김정화는 화보 촬영 뒤 이어진 인터뷰에서 얼마 전 종영한 ‘MBC 20세기 소년소녀’에 대해 언급했다. 이 작품에서 한예슬의 친언니 역할을 맡았던 김정화는 “실제론 내가 동생이지만 예슬 언니가 너무 편하게 대해줬다”고 말했다.

기독교방송 CBS TV 프로그램 ‘새롭게 하소서’ MC를 맡은 이유에 대해선 “출연하고 싶어서 내가 직접 회사에 졸랐다”라고 설명했다.

김정화.
김정화.

김정화는 2013년 결혼 당시 CCM 가수 유은성과 연애 4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뿌렸다. 결혼 결심에 대해 “어머니가 암 투병 중일 당시 남편이 큰 위로가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목회자의 아내 역할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했지만 남편이 연예계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줬다”며 “거의 싸울 일이 없다”고 말했다.

가장 애착이 큰 작품으로는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MBC ‘뉴 논스톱’을 꼽았다.

그는 “‘여자 인생은 30대부터’라고 생각한다”며 “나이를 먹는 게 즐겁고 좋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화는 올해부터 연예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