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평창올림픽조직위와 함께 테마별로 당일치기에서 3박 4일까지 올림픽 여행 코스를 짜봤다. 대부분 티켓이 팔려나간 쇼트트랙이나 피겨스케이팅 싱글 종목 등은 일정에서 제외했다.

아이에게 "뽀로로가 좋아하는 썰매 구경 가보자"란 말을 건네 보자. 동계올림픽이 뭔지도 모르는 아이들도 반색할 수 있다.

만화 속에서 자주 썰매경주를 하는 뽀로로는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 캐릭터다. 추운 밤 야외에서 경기를 보긴 어려우므로 썰매 종목 중 오전에 열리는 스켈레톤을 택하면 좋다.

마침 윤성빈이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스켈레톤 결선이 설날 당일인 2월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 평창에서 열린다. 일반입장권이 4만원이다.

오후엔 실내 동물농장에서 시간을 보내면 된다. 슬라이딩센터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숲속에동물농장'에선 토끼나 양 등 다양한 동물에게 아이들이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

17일 가족이 함께 찾을 곳은 강릉 컬링센터다. 여자 예선 경기가 오전 9시 5분부터 오후 12시까지 열린다.

'빙판 위의 체스' 컬링은 머리를 쓰는 재미가 있는 스포츠다. 아빠·엄마가 미리 경기 방식을 숙지해서 설명해 주면 좋다.

커플 맞춤형 올림픽 데이트 코스는 역시 남녀가 짝을 이뤄 연기하는 아이스댄스다. 피겨스케이팅 중 가장 싼 티켓(15만원)이 아이스댄스 종목엔 아직 남아 있다.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45분까지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프리 종목이 열린다. 그날 오후엔 강릉의 명물인 커피 거리에서 갓 볶은 원두로 내린 향긋한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다.

21일 낮엔 대관령 삼양목장이나 양떼목장에서 겨울 설경을 만끽한다. 목장 데이트가 끝난 뒤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로 가보자.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 20분까지 남녀 팀 스프린트 프리 종목이 열린다. 2만원짜리 입석에서 유명 DJ가 틀어주는 댄스 음악에 맞춰 전 세계 팬들과 함께 몸을 흔들다 보면 추위도 달아난다.

▶강릉 빙상장은 봄이네… 평창 스타일로 중무장했다간 땀이 줄줄
▶무채색의 대관령… 고즈넉한 월정사… 모두가 기다린 이 곳의 겨울이 시작됐다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

겨울 스포츠 마니아들에겐 세계적인 스타도 보고, 동계올림픽의 꽃인 아이스하키도 제대로 즐기는 3박 4일 일정을 추천할 만하다.

먼저 '인간 새'의 경연장인 스키점프는 빼놓기 아쉬운 종목이다. 12일 오후 9시 50분부터 11시 20분까지 열리는 여자 스키점프 노멀힐 경기에선 월드컵 역대 최다 우승(53회)에 빛나는 일본 최고 스타 다카나시 사라의 비상(飛上)을 볼 수 있다.

13일(오전 10시~11시 30분)엔 클로이 김, 14일(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 10분)에는 숀 화이트가 각각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 출전한다.

여자 세계 랭킹 1위인 재미교포 클로이 김이 부모님의 나라 한국에서 금메달을 따는 장면을 본다면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토리노·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수퍼스타 화이트는 동계의 우사인 볼트 같은 존재다.

15일은 '아이스하키 데이'다. 오후 12시 1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선 미국과 캐나다의 여자 경기가 열린다. 2만원에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 최대 라이벌전을 볼 수 있다.

경기가 끝나면 강릉 하키센터로 이동한다. 남자 한국―체코전(오후 9시 10분~11시 30분)이 기다린다.

직장인은 토요일 당일치기 코스에 도전해 볼 만하다.

24일 아침 일찍 출발해 평창에 도착하면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선(오후 12시~1시 30분)을 볼 수 있다. 이상호가 한국 첫 설상 메달을 노리는 종목이다. 평행대회전은 나란히 슬로프를 내려오며 1대1로 속도 대결을 펼치는 경기라 박진감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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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으로 가면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오후 8시~10시 40분)가 기다린다. 이승훈의 금빛 레이스를 본다면 25만원 티켓 값이 아깝지 않다. 여자부의 김보름도 메달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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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고 승용차나 KTX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 일요일을 충분히 쉴 수 있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기다리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가는 길'은 그 어느 때보다 편해졌다.

12월 22일 경강선 KTX가 개통되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까지 2시간 12분,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는 1시간 36분이면 닿는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 오전에 기차를 타고 강릉으로 가서 올림픽 경기를 본 후, 늦은 오후에 돌아오는 '당일치기'도 가능하다. 경강선 KTX는 올림픽 기간에 하루 51편(인천~강릉 16편, 서울~강릉 35편) 운행된다.

개회식 다음 날부터 폐막식 하루 전날까지(2월 10~24일)는 강릉역에서 새벽 1시에 출발(진부역에선 새벽 1시 24분)하는 청량리행 상행선을 탈 수 있다.

관람객 위한 무료 버스

올림픽 기간에 평창과 강릉은 무료버스 천국이 된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매일 700여 대의 대형 셔틀버스를 동원해 관람객을 태워 나를 계획이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해 휠체어를 탄 채로 탈 수 있는 저상버스 44대도 배치했다.

셔틀버스는 기차역 3곳(평창·진부·강릉), 버스 터미널 4곳(정선·장평·진부·강릉)에서 각 경기장으로 이동한다. 배차 간격은 5~10분이며, 총 노선은 27개이다. 기차나 버스 티켓이 없는 손님도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 기간 중엔 평창·강릉 지역 시내버스도 공짜다. 평창·강릉 외의 지역에서 숙박할 예정인 관람객은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편리하다. 강원도는 최근 올림픽 개최지와 7개 배후도시(속초·고성·양양·동해·삼척·횡성·원주)를 연결하는 버스를 매일 99회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오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노선을 운용할 방침이다.

환승주차장·차량 2부제

경기뿐만 아니라 올림픽 지역을 둘러보고 싶은 관람객은 승용차를 이용하면 된다. 평창 조직위는 7개의 환승 주차장(평창·정선 지역 4곳, 강릉 지역 3곳)을 운영한다. 총 1만2300면(승용차용 1만1636면, 버스용 664면) 규모다.

각 환승 주차장엔 경기장으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다. 썰매 경기를 보러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로 갈 경우 경기장과 가장 가까운 환승 주차장(대관령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셔틀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환승 주차장 운영 시간(오전 6시~오후 11시)은 야간 경기가 있을 땐 경기 종료 2시간 후까지로 연장된다.

올림픽 기간엔 차량 2부제(홀짝제)도 시행된다. 짝수 날짜엔 번호판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을 운행하면 된다. 평창에선 자율적 2부제다. 반면 강릉에선 행정구역상 '동' 지역에 한해 2월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간 엄격한 2부제를 한다. 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에 가지 않는 자유 관광객이라도 2부제를 지키지 않고 강릉 시내를 운전하며 다니다간 과태료를 물 수 있다.

강릉시와 평창 조직위는 시내 곳곳에 2부제 안내 현수막을 거는 등 홍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올림픽 경기장 인근에선 통행증이 없는 차량을 통제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기간엔 시내버스와 셔틀버스가 무료이기 때문에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올림픽 전용차로 운영돼

선수와 올림픽 관계자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2월 1일부터 28일(오전 7시~익일 01시)까지 한 달간 올림픽·버스 전용차로가 운영된다. 영동고속도로(강릉~대관령 IC)와 지방도 456호선(대관령 IC~월정삼거리), 국도 6호선(월정삼거리~태기삼거리)까지 총 59.4㎞ 구간이다. 전용차로에선 올림픽 차량과 버스를 제외한 일반 차량의 통행이 제한된다. 올림픽 전용차로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되고, 도로 노면엔 오륜마크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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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 자가용으로 평창과 강릉을 찾을 계획이라면 새 단장을 마친 휴게소도 한 번쯤 들러 볼만하다.

평창과 강릉을 지나는 영동고속도로 휴게소들은 지난해 말까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하며 올림픽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올림픽 경기장과 인접한 문막·횡성·평창·강릉대관령휴게소 등은 대표 메뉴를 내놓으며 '도로 위의 맛집'으로 변신했다.

평창과 강릉 사이에 있는 강릉대관령휴게소(양방향)에서 파는'초당두부 황태해장국'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품 메뉴'다. 초당두부 황태해장국은 지난 4일 한국도로공사가 고객과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선정한 전국 휴게소 최우수 음식으로 꼽히기도 했다.

강릉 바닷물로 간수한 초당두부와 지역 특산물인 황태의 조합으로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이곳의 '뚝배기 불고기'도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평창휴게소(양방향)에선 올림픽 선수촌의 식단을 맛볼 수 있다. 평창휴게소 입점 업체인 신세계푸드가 선수촌 식당 운영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평창휴게소 대표 메뉴인 '시래기 도루묵탕'은 선수촌 식당과 같은 조리법으로 만든다. 조규식 평창휴게소 소장은 "시래기 도루묵탕에 들어가는 시래기, 도루묵, 들깨, 찹쌀가루 등 모든 재료가 강원도산"이라며 "도루묵 알은 익으면 껌처럼 식감이 질겨지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어탕 방식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횡성휴게소(평창·강릉 방향)는 지역 특산물인 한우를 이용해 개발한 '한우 떡더덕 스테이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횡성 한우에 떡과 잘게 다진 더덕이 들어간다. 한우와 더덕의 고유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주문할 때 소스를 뿌리지 말라고 하면 된다. 횡성휴게소에는 메타세쿼이아 쉼터가 조성돼 있어 식사 후 가볍게 삼림욕을 즐길 수도 있다.

문막휴게소(평창·강릉 방향)는 청년 창업 매장에서 판매하는 '한우 스테이크 초밥'이 대표 메뉴다. 문막휴게소는 매장 내에 오락실이 있고, 자체적으로 보드게임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고속도로)에 새로 생긴 양평휴게소는 '평창 잣 궁중 산채비빔밥'과 '평창 김치찌개'를 올림픽 기념 특선 메뉴로 내놓았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인 평창과 강릉, 정선은 강원도에서도 손꼽히는 맛의 도시다. 황태, 곤드레, 감자 등 지역마다 특산품이 넘쳐난다.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도 있고,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채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맛집도 있다. 올림픽 기간 이런 맛집을 들러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를 더해 줄 것이다.

◇19㎝ 높이의 '갈비짬뽕'

강원 평창군 봉평면엔 19㎝ 높이의 짬뽕이 있다. 하루 50그릇(주말 100그릇)만 한정 판매되는 '봉평차이나'의 '갈비짬뽕'(1만2000원)이다. 그릇 높이 쌓인 홍합 위로 소갈비와 산 낙지 1마리가 통째로 올라간다. 해물 육수와 갈비 육수를 5대5로 혼합한 짬뽕 육수는 담백하면서 구수하다. 매주 수요일은 정기 휴일이다.

1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화면 '정록식당'에선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주 메뉴는 '만둣국'(6000원)과 '장칼국수'(6000원). 첨가물을 자제해 담백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 음식은 양은 냄비에 투박하게 담겨 나온다. 고기와 부추, 쪽파 등으로 속을 꽉 채워 손수 빚는 생만두는 주문 즉시 요리에 들어가 밀가루의 텁텁함도 덜하다.

올림픽 플라자가 위치한 횡계리에는 오삼불고기 거리가 있다. 1975년 문을 연 '납작식당'은 동네 주민들에게 인정받는 맛집이다. 불고기 전용 철판에 포일을 깔고 그 위에 고추장 양념으로 버무린 오징어와 삼겹살을 올려 볶아낸다. 옥수수 범벅과 고추장아찌 등 10여 가지 밑반찬도 입맛을 돋운다. '오삼불고기'는 1만2000원. '오징어불고기' 1만원이다.

횡계리엔 탕수육 맛집으로 손꼽히는 '진태원'도 있다. 이 집의 탕수육은 갓 튀겨낸 돼지고기 위에 수북이 쌓여 나오는 부추와 양배추가 인상적이다. 횡계리'황태회관'의 '황태해장국'(8000원)도 빼놓을 수 없다. 특제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워낸 '황태구이'(1만3000원)도 별미다.

◇정선의 곤드레밥과 메밀국죽

정선은 곤드레밥이 유명하다. 정선읍에 자리한 '아리밥상'은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곤드레밥 식당 중 하나다. 이곳은 주문 즉시 들기름에 볶아낸 곤드레를 돌솥에 올려 밥을 지어낸다. 대추와 밤, 은행 등이 들어간 '영양돌솥밥'도 인기 메뉴다. 두 메뉴는 모두 1만원에 맛볼 수 있다.

북평면엔 '메밀국죽'으로 유명한 '번영식당'이 있다. 수퍼 옆에 붙어 있는 조그마한 음식점으로 테이블이 3개다. 이름조차 생소한 메밀국죽은 정선의 토속 음식이다. 말린 메밀을 쪄서 메밀 찐쌀을 만든 다음 된장을 푼 물에 찐 메밀 쌀과 감자, 두부, 콩나물, 시래기 등을 넣어 한소끔 끓여준다. 메밀국죽은 메밀 알갱이가 입안 가득 오독오독 씹혀 먹는 재미를 더한다. 가격은 5000원이다.

정선 '대운식당'에선 6년산 황기를 넣고 고아낸 '황기닭백숙'이 인기 메뉴다. 산과 들에서 놓아 기른 토종닭을 쓴다. 황기 외에도 가시오가피와 당귀 등 약재가 잔뜩 들어가 보양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황기 닭백숙은 5만5000원이다(4인 기준).

정선 '동광식당'에선 쫀득한 '황기족발'(小 3만2000원·大 3만5000원)을 맛볼 수 있다. 육질이 부드러워 어린아이들도 좋아한다. 메밀로 만든 면을 후루룩 마시면 면발이 콧등을 친다고 해 이름 붙여진 '콧등치기'(6000원)도 이 집의 별미다. 사북읍에 있는 '대구막창'의 '막창'(1만원)도 인기 메뉴다.

◇유형문화재에서 즐기는 종갓집 밥상

강릉시 성남동 중앙시장엔 '삼숙이탕'(9000원)과 '알탕'(9000원)을 전문으로 하는 '해성횟집'이 있다. 삼숙이는 '삼세기'의 강릉 사투리다. 삼세기는 모양새가 아귀처럼 못생겨 예전엔 잡혀도 먹지 않고 버리던 생선이었다. 하지만 명태 이리와 고추장, 고춧가루, 갖은 채소를 넣고 푹 끓인 삼숙이탕은 과음으로 쓰린 속을 풀어주는 데 제격이다.

성산면 금산리에 자리한 한정식 전문식당 '과객'에선 종갓집 며느리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전통 한옥 '상임경당(上臨鏡堂)'의 안채와 사랑채로 꾸며졌다. 500년 이상 된 강릉 김씨 종가의 씨간장을 기본으로 강릉 지역 식재료를 이용한다. 황태구이와 한우를 이용한 너비아니 등 요리와 가자미조림 등 20첩이 넘는 밑반찬이 한 상에 깔린다. 가격은 2만~4만원.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강릉 월화풍물시장의 '찬우식당'에선 한식과 양식을 접목한 퓨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피자 도우에 매콤한 제육볶음과 강릉 특산품인 개두릅을 토핑으로 올린 '강원도의 힘'(1만6500원)이 대표 메뉴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최현석 셰프와 김호석 가톨릭 관동대 교수가 개발한 강릉 특선 음식인 '크림감자옹심이'(마성의 옹심이·1만5500원)도 맛볼 수 있다.

30여 년 전통의 '신리면옥'에선 싱싱한 가자미회가 들어간 '회비빔냉면'(7000원)이 인기다. 가자미회는 식초에 재웠다가 각종 양념으로 버무려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돼지고기 수육'(小 2만3000원·大 2만8000원)을 가자미회와 함께 싸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강릉 중앙시장엔 뜨거운 김으로 가득 찬 '국밥골목'이 있다. 1950년에 문을 연 '광덕식당'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국밥집이다. 구수한 국물맛이 일품인 '순대국밥'이 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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