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NASDAQ:AMZN)이 스마트 미러 특허를 받았다고 CNN머니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마존은 지난 2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거울 ‘스마트 미러’에 대한 특허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스마트 미러

거울, 조명, 프로젝터, 디스플레이 화면 및 카메라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스마트 미러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옷이나 장신구 등을 거울에 비친 사람에게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스마트 미러를 이용하면 레스토랑, 해변가 등 특정 장소에 어떤 옷이 어울릴지 미리 테스트 해볼 수도 있다.

아마존은 이번에 특허를 인정받은 스마트 미러를 자체 의류 브랜드 판매에 접목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최근 몇년 동안 여성 의류브랜드 제임스앤에린(James & Erin), 남성 의류 전문 브랜드 프랭클린앤프리맨(Franklin & Freeman) 등 자체 패션 브랜드를 선보여왔다.

CNN머니는 “아마존은 현재 스마트 미러 개발에 관련한 공식입장을 내놓거나 인터뷰 요청에 응하고 있진 않지만, 스마트 미러 특허 획득으로 아마존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패션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 미러는 에코룩과 함께 아마존의 패션 브랜드 판매 촉진에 기여할 최신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코룩은 기존 에코 제품에 카메라를 달아 소비자들에게 패션 조언을 해주는 일종의 스타일리스트 역할을 한다. 에코룩 스피커 앞에 장착된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가 최적의 스타일링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아마존뿐만 아니라 미국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NYSE:JWN), 디자이너 브랜드 레베카 밍코프(Rebecca Minkoff) 등에서도 스마트 미러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