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위에 항상 놓여있다는 것 이는 결코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앞뒤가 다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의 신년사가 화제다.

"(평창동계올림픽은)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국무회의에서 "남북 대화를 신속히 복원하고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 할 수 있도록 후속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미국과 중국의 반응은 엇갈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고 보자, 두고 보자"며 신중한 반응을 내놓은 반면

중국은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를 통해 "김정은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한국과 회담할 수도 있다"면서 평화적인 메시지에 주목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에서 "김정은 신년사는 남·남 갈등을 초래하고 한·미 갈등을 노린 것" 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김정은은 2015년 신년사에서 "최고위급 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했지만, 그해 목함지뢰·포격 도발을 일으켰고

2016년 신년사에선 "누구와도 민족문제 통일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했지만, 닷새 뒤 4차 핵실험을 강행하기도 했다.
/ 김유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