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이 1.3명 미만이면 초저출산 국가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16년 동안 초저출산 국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7년 합계 출산율은 1.0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다.

저출산율은 중장기적으로 우리의 성장 동력을 둔화시켜 미래를 어둡게 한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다양한 출산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출산율이 좀처럼 높아지지 않아 안타깝다.

이런 상황에서 다자녀 영·유아 엄마들이 병원 진료 등의 이유로 유모차에 영·유아를 태우고 시내버스와 일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을 볼 때마다 '다둥이콜택시(가칭)'를 운영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운용 중인 장애인콜택시와 같은 종류의 택시를 지자체별로 다자녀 영·유아 인원 등을 고려해 운행한다면 병원 진료 등 이동 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육아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예산 문제로 다둥이콜택시 운영이 어렵다면 장애인콜택시 명칭을 '교통약자콜택시'로 변경해 다자녀 영·유아 부모들도 장애인과 함께 이용하도록 하는 방법을 검토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