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


정봉주 전 의원은 29일 자신이 문재인 정부의 첫번째 특별사면 대상으로 발표된 데 대해 "지난 겨울 광장을 밝혔던 촛불시민, 그리고 함께 걱정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대통령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늘 같은 날이 과연 올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이같이 적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피선거권이 2022년까지 박탈된 상태였다.

법무부는 정 전 의원의 특별사면과 관련, ▲복역 후 만기출소했고 형(刑) 종료 후 5년 이상 경과한 점 ▲2010년 8월15일 특별사면 당시 형 미확정으로 제외된 점 ▲피선거권 등이 장기간 제한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