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를 맞아 종교 지도자들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희망과 평화, 사랑을 강조했다.

◇불교 조계종 진제 종정="새해에는 종교와 사상, 지역과 인종을 떠나 지구촌의 모두가 참나[眞我]를 밝히는 참선 수행으로 삼천리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을 이루고 인류가 화합하는 평화로운 지구촌이 되도록 정진합시다."

◇불교 천태종 도용 종정="부처님이 빛을 내어 신통의 모습을 보이니 기쁨에 찬 중생들이 보리(菩提)의 마음을 일으키네. 부처님의 지혜광명이 충만하여 중생들의 어둠을 몰아내고 자비감로가 내리어서 중생들의 갈망을 채워주네."

◇불교 진각종 회정 총인="남의 눈 티끌은 잘도 보면서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아야 합니다. 넓고 크고 둥근 마음으로 자성(自性)을 밝혀 참회하면서 진각(眞覺)을 성취해야 하겠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사랑과 나눔이 필요한 이때에 우리 모두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사랑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 곳곳에 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가정에서부터 사랑과 일치를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엄기호 대표회장="새 소망의 2018년, 우리가 세상을 향해 외칠 것은 자유와 회복입니다. 교회와 사회, 성도(聖徒)와 국민, 대한민국 곳곳에서 은혜로 말미암은 자유와 회복의 물결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NCCK 이홍정 총무="2018년은 사람의 욕심으로 파괴된 하나님의 생명세상이 치유되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값비싼 일치와 친교를 고백하며, 성문 밖에서 우리를 부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다 함께 참여합시다."

◇원불교 장응철 종법사="이기적인 나, 욕심에 불타는 나, 게으르고 거만한 나, 방종에 흐르는 나를 이겨서 마음의 자유를 얻는 도원수(都元帥)가 되고 마음병을 치료하는 의사가 됩시다."